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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차 회고 : 이벤트 스토밍(S.I.VILLAGE 리빌딩 프로젝트)
1-2주차의 글 다음이 8주차의 1차 프로젝트 후기가 되었다. 기술적인 내용은 차차 풀도록 하고, 본 포스팅은 '후기'인 만큼 간단하게나마 회포를 풀어보고자 한다.
1. 프로젝트 과정
1차 리빌딩 프로젝트는 신세계 계열사의 이커머스 쇼핑몰인 스타벅스와 SIVILLAGE 둘 중 하나를 기획부터 새롭게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다. 우리 팀은 S.I.VILLAGE를 선택했다. 프론트는 2명, 백엔드는 3명, 총 5명이 수행했다.
설계 단계에서는 1)이벤트 스토밍, 2)ERD 설계, 3)요구사항정의서 작성, 4) API정의서 작성의 과정을 거쳤다. 각각 7일, 11일, 2일, 5일이였다. 프로젝트가 8월 6일부터 9월 31일까지인데, 휴일을 제외하면 거의 절반 이상을 설계/기획문서 작성에 시간을 쏟았다. 누가 클론코딩 쉽다고 했나...?
ERD 설계는 모두가 연관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팀을 포함, 다른 모든 팀도 테이블 사이에 관계선을 그었는데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이 선들은 모두 사라졌다. '이러면 ERD에 연관관계는 왜 있는 걸까?'란 생각도 했었는데, 프로젝트가 끝나고, 2차 프로젝트에서 MSA를 염두에 둠 + JPA 개발환경 이라는 점을 되돌아보면 모든게 이해가 되었다. (=> 불필요한 JOIN 방지 + 도메인간 독립성!)
그 외 개발 과정, 맡은 역할, 개발 결과물에 대한 내용은 너무 길어질 거 같아, 부끄럽지만 Github 링크로 대체합니다. ...!
2. 발표, 그리고 우수상 수상!
어쩌다보니 내가 발표를 맡게되었다. 많은 사람 앞에 서면 긴장도 많이하고, 발표를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팀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을 잘 보여주지 못할까봐 선뜻 나서지 않았다. 또 발표자를 희망하는 팀원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작업 등을 고려했을 때 기존 발표자의 부담이 너무 크고 팀의 결과를 생각하면 누군가는 나서야했기에...내가 하게되었다.이게 빌표 4일 전의 일이였다.
나는 발표3일 전부터 리팩토링 + 발표 준비 + 팀원간 작업/일정 조율을 맡아 하게되었다. 그리고 발표 당일, 퀭한 눈으로 열심히 준비한 대본을 읽었다.(외부 심사위원 분으로는 인프런의 유명 강사님과 카카오 현직 개발자분이 오셨다.)
TMI지만... 이전에 원고를 읽던 습관이 있어서 원고지에 대본을 적었는데, 이를 본 수강생들이 원고지에 대본 적는건 처음 본다며 관심을 가져주었다. 이게 이렇게 특별한거였구나....!?
그리고 결과는...
예상치 못하게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한 당시에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발표 직전 한정하면 3일동안 잔 시간이 한자릿 수인데, 그 피곤함과 노력을 보상받는 느낌...? 자는 시간 깨있는 시간 할 것 없이 고민했던 순간에 대한 보답같았다. 예상치 못했기에 더더욱.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볼수록 팀원들이 더 대단했던 것 같다. 주말 밤낮 새벽할 것 없이 풀타임을 반납해 작업하고, 발표 전 날(월요일)까지도 개발작업과 동시에 발표 내용과 흐름을 피드백 해주고, 심지어는 모든 일이 끝나고도 대본 쓰는 내 곁을 지켜주었다...11시가 넘는 시간이었다. 팀원들의 기술적인 기여도는 물론이고, 이렇게 모두가 작심해서 열심히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 같다.
3. 후기
나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우수상 수상인 만큼 기쁜 소리만 적었다. 하지만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랬던가. 상대적으로 우리 팀의 개발 속도는 빠르지 않았고, 발표 4일전에 팀원끼리 아쉬운 소리를 할 정도..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물론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되어 큰 후회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기술적으로 내 포션을 잘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남아있다. 어쩔수 없었지만 구현하지 못한 기능들이 많은 점도 아쉬운 점 중 하나이다.
1차 프로젝트는 사실 2차프로젝트의 워밍업이다. 뿌듯한 기억, 잘했던 점은 가슴 속에 품어두고, 아쉬웠던 점, 못했던 점은 머릿 속에 새기면서 이제 시작하는 2차 프로젝트에서 아쉬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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