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아직 기사시험 응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산업기사라도 먼저 따자는 생각으로 응시했다.
원서접수 페이지가 열린 첫 날인 2024년 1월 23일에 접수 -> 2월 26일(가장 빠른 응시일) 에 응시 ->3월 13일 합격자 발표하는 일정이였다.
평이한 난이도의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시험 당시에는 생소한 내용이 많아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합격컷을 상회하는 점수로 합격했다.
시험정보
시험은 객관식 4지선다 / CBT 시험으로 컴퓨터로 응시한다.
문제를 다 푼 이후에는 조기퇴실 할 수 있으며 응시 직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총 3과목이며 각 과목당 20문제, 총 60문제이며, 각 과목당 100점 기준 각 과목 40점이상 +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이다.
합격률은 2022년 이후 기준으로 낮으면 40%, 높으면 55%로 평균 45~50%이다.
필자가 응시한 2024년 1차도 51%로 평이한 난이도를 보여줬다.
합격률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문 강사분께서 정리해둔 내용으로 갈음합니다.
공부 기간 및 배경
필자는 비전공자이며, 개발자 부트캠프 수료의 경험이 있다. 2단원 프로그래밍 언어, 3단원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정부분 수월했다.
시험당시 IT/개발 분야의 자격 시험은 처음이였기에 운영체제/네트워크 등 이론단원에는 무지했다.
대략 시험 일주일 전부터 준비했으며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와 병행했다. 실제로는 4-5일 전 부터 시작했으며, 시험 전 날 휴무를 신청해놨기에 시험 전 날 스퍼트를 내는 전략을 세웠다. 시험 전 날 오후부터 당일 오후까지 17시간 가량 공부했고, 총 공부 시간은(스터디카페 시간) 35시간 내외로 기억한다.
대략 2.5일은 가장 생소했던 1단원(정보시스템 기반기술) 공부에, 나머지 1.5일은 2,3단원 공부, 나머지 하루는 6회분의 기출복원문제 풀이에 할당했다.
공부방법
*지극히 주관적인 공부 방법입니다.
개발 분야의 자격증은 처음이라 내용도 생소하고 적응하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제한된 시간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해야만 했다.
처음에는 개념(이론) - 예제 - 모의고사식으로 공부했는데 속도가 너무 안났다. 단편적으로 ' ~는 대화식 시분할 운영체제이다.' 라는 교재 설명을 무작정 암기하면 졸리고 이해도 안된다. 문제는 이런 설명을 달달 외운다 하더라도 시험에 잘 출제되지 않는 주제일 수 있다. 실제로 운영체제 파트는 빈도가 낮다. 출제 빈도에 맞는, 중요한 것을 먼저 공부해야했다.
따라서 문제(모의고사)를 먼저 풀고 틀린 부분만 공부하며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바꿨다. 중요도에 맞게 주제를 선택적으로, 반복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회차를 반복하다보면 결국 거의 모든 내용을 공부하게 된다.) 첫 회독때는 오답이 대부분이다. 틀린 내용을 이론서에 빠르게 찾기 위해 북스캔을 통해 교재를 통째로 아이패드로 옮겼다.
전반적인 공부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모의고사(수험서 출제) 1단원 문제만 풀고 -> 틀리고 -> ctrl+f를 통해 키워드를 이론서에서 찾아 표시 & 공부
: 3회분 쯤 풀다보면 머릿 속에 빈출 주제&내용이 파악되고, 빈출되는 내용은 교재에 체크가 되어있다.
(2) 교재에 체크된 내용을 위주로 복습 + 출제 안 된 부분도 1회독
(3) (1),(2)의 과정을 2단원, 3단원에도 반복
(4) 기출복원문제 2년치(6회분) 풀이 -> 해설 / 출제경향 파악 / 선택지 정리
: 반복 출제되는 주제는 확실히 암기, 빈도가 낮은 개념은 눈에 바른다. 또, 중요한 주제의 선택지의 경우 이론서의 설명에 없거나 다른 방식으로 서술된 경우가 있으므로 생소한 선택지는 별도로 정리한다.
2022년 기출 3회분의 경우 평균점수가 55~65점으로 다소 불안했으나 2023년 기출 3회분은 평균 점수가 70점 ~ 80점으로 안정권이 나왔고 실제 시험에서는 평균 70점을 득점했다.
교재
교재는 영진닷컴의 이기적 교재를 선택했다. 교재 금액 자체는 꽤나 비싸지만 필기+실기+기출이 한 교재로 되어있어 시나공, 수제비와 같은 타 출판사의 필기, 실기 교재를 각각 구매하는 것 보다는 20% ~ 30% 저렴해 선택했다.
한 권으로 압축된 만큼 이론 설명이 간결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빈출되지 않는 주제의 경우 교재에 없는 내용이 문제로 출제되는 경우도 있고, 중요한 주제의 경우 교재에 설명되지 않은 요점을 출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출복원문제 3회분과 예상문제 10회분의 충분한 문제가 있기에 충분히 그 빈틈을 채울 수 있고, 합격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교재를 선택하더라도 합격에 지장은 없겠지만 만약 지인이 교재에 대해 묻는다면 시간과 비용의 가성비를 고려해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타 참고 자료
기출자료(구매인증 필요)
회차별 기출경향 파악(가답안 및 출제 주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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